부산서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다 폭발사고…"3명 부상 치료중"

입력 2019-02-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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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인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주변에 있는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44분께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 점화 순간 화염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었고, C씨가 폭발 충격에 놀라 뒤로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주최 측이 달집태우기를 위해 미리 뿌린 인화성 물질에서 생긴 유증기가 점화 순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행사장에서 인화성 물질인 휘발유 통을 발견하고, 행사주최 측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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