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증후군 아동,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

입력 2019-02-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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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재현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원장

2월 중순을 넘어서는 지금, 새학년을 준비하거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 중에서 더 긴장하고 걱정을 하는 부모님들이 있다. 다름 아닌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이다.

사회성이 단순히 낮아서 단체활동이 좀 서툴고 성향이 내성적인 아이들과는 다르게도,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이 자기만의 세계에서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공동체생활을 어려워하지만 단순한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기질적인 두뇌발달의 어려움으로 그러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스퍼거증후군은 후천적인 영향이 아닌, 선천적인 결함에 의한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비슷하면서 언어의 발달에는 문제가 없는 사회성의 발달에만 문제가 되는 발달장애의 일종이다.

또한, 연령과 신체의 발달 수준에 적절하지 않은 미숙한 행동을 나타내고, 독특한 반복행동, 강박적인 모습, 또한 타인과 감정적 교류를 하기가 어렵거나 때론 의지가 없는 경우이다. 또래집단에서 수용해주거나 이해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왕따, 학교폭력, 놀림거리의 대상이 되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이차적인 심리문제와 이후의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자기만의 강박적인 규칙과 타인의 감정과 교류가 안되는 아스퍼거증후군 자녀에게 부모는 어떻게 양육하며 애착관계를 유지해야 할까?

설재현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원장은 “아스퍼거증후군을 앓는 아동의 부모는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자녀에게 몸짓과 행동, 말에 대한 편안함과 즐거움의 감정상태를 자녀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자주 표출해야 한다. 또한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에 대한 호감이나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서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형제, 자매와 갈등상황이 있을 때마다 문제로만 여기지 않고, 문제해결의 실마리로 이끌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설 원장에 따르면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성을 담당하는 우뇌 영역과 전두엽의 영역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라며, 한의학적으로 두뇌에 필요로한 기혈(氣血)공급이 제대로 되지 못하며 담음(痰飮)과 같은 독소로 인해 순환되지 않아 두뇌의 사회성 부위가 발달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아동의 문제행동이 두드러지는 경우 사회성 발달을 돕는 방법으로 “전문적인 우뇌 두뇌 훈련과 한의학적 치료 그리고 부모의 애착 향상 등 다방면으로 치료의 방향이 진행되어야 아이의 성장함에 따라 일상적인 삶의 궤도로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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