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공공기관 2000명 이상 추가 채용"

입력 2019-02-13 10:20수정 2019-02-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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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력대책회의 주재…"안전 분야 필수인력 우선적으로 확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나서 당초 신규채용 규모 2만3000명은 착실하게 추진하고, 추가로 2000명 이상을 더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6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안건으로 상정된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및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방안’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시설 안전 및 재난 예방 등 안전 분야 필수인력을 우선적으로 다음 달까지 확충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1차로 접수되었던 20건의 규제샌드박스 신청 과제에 대해 다음 달 초까지 심의를 완료하는 등 규제혁신을 서둘러 일자리 창출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광주형 일자리로 대표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확산방안’을 구체화시켜 이달 중 발표하겠고 밝혔다. 또‘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조기착공을 신속히 지원하고, 다음 달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주요 산업별 경쟁력 제고 및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과 관련해선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증가했다”며 “비교 대상인 작년 1월의 큰 폭 취업자 증가(33만4000명)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었으나,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증가에 머무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제조업 고용은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이 9만4000명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증가했다”며 “일자리의 보고인 서비스업은 보건·물류·콘텐츠·관광 등 4대 유망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획기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실업자가 급증한 데 대해선 “고령층 실업자 증가가 주요한 요인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맞춤형 일자리 수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취약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제공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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