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자구역에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추진…평택엔 미래차 클러스터

입력 2019-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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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유전체 분석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요람이 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인천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에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3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협의회'를 열고 '구역별 혁신성장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각 경자구역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자구역에 적합한 혁신성장 발굴을 위해 협의회를 열어왔다. 산업부는 지난해 발표한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서 경자구역 정책의 초점을 개발에서 혁신성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날 인천 경자구역청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유전체 분석을 통한 헬스케어 등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 특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실증 특례를 부여해달라고 산업부에 요청했다.

평택 등 황해 경자구역에서는 초소형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전기차, 전기버스 등 미래차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제조, 개조, 수리 등 전후방 산업을 연계한 집적단지 조성이 목표다. 대구·경북 경자구역도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한 수성의료지구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을 내놨다.

이밖에도 △광양만권 경자구역청은 탄소자원화 실증단지 △충북 경자구역청은 오송 바이오밸리 △동해안권 경자구역청은 옥계지구 특수 알루미늄 합금 가공 클러스터 △부산·진해 경자구역청은 글로벌 첨단 물류 단지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각 경자구역이 내놓은 사업을 검토해 상반기 안으로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용채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경자구역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혁신성장의 조기 성과 창출을 위해 지자체, 지방 중기청, 지역 테크노파크, 산업기술진흥원 등 지역혁신기관으로 혁신 추진협의회 참여범위를 확대해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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