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1일 에스엠에 대해 4분기 호실적과 함께 텐센트뮤직과의 협업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확인과 동시에 중국 신인그룹의 성과와 파트너사가 공개되면서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전일 에스엠은 텐센트뮤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텐센트뮤직이 에스엠 아티스트의 중국 내 콘텐츠 유통,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며 “계약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직전의 알리바바와의 음원 계약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으로 음원 부문 뿐만 아니라 텐센트뮤직이 서비스하는 소셜 엔터테인먼트 사업인 온라인 노래방 서비스, 음악 기반 인터넷 방송 플랫폼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2032억 원, 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424.1%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88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의 활동으로 전부문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