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대한유화의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신한금융투자는 대한유화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6.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2월 이후 구매한 저가 원료가 투입되면서 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2월 이후 구매한 저가 원료 투입으로 이익은 개선되겠지만 매출액은 판가하락과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이라며 “1월 들어 유가가 반등하고 글로벌 경기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하면서 에틸렌과 납사 스프레드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대한유화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8.1% 감소한 192억 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절대적인 마진 축소와 더불어 고가 원료 투입도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 예상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2019년 들어 석유화
학 시황을 둘러싼 극도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 과도하게 저평가되었던 주가가 반등하는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