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학래, 아내와 결혼 서두른 이유…"그녀와 연결고리 빨리 정리하고자"

입력 2019-01-18 10:02

김일선 기자 ilsun@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학래가 연일 뜨거운 감자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번째 서른'에 출연한 이성미는 서른살을 떠올리며 힘들었던 기억이라고 말한 것이 화제가 됐다. 이성미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가수 김학래의 아이를 홀로 출산한 일이 화두에 올랐다. 더불어 두사람 사이에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큰 관심이 쏟아졌다.

이성미는 1980년대 가수 김학래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부친의 반대로 이별한 뒤 미혼모의 길을 택했다. 김학래는 80년대 정상급 가수였으나 이성미를 미혼모로 만들었다는 논란에 휩싸여 가수활동을 중단했다.

가수 김학래는 지난 2010년 자신의 블로그에 이성미와 있었던 일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김학래는 "그동안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사람으로 오해받으며 추한 욕은 다 먹고 살았다"면서 "저는 반대로 남자답게 부작용까지 다 안고 희생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랜 침묵을 지켜온 이유에 대해서는 "죄없이 태어난 그녀의 아이를 위해서, 그녀의 일방적 선택이지만 출산을 포기한 죄를 치루고자, 지금 결혼해서 태어난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등 세가지로 설명했다.

또 김학래는 "이별 후 3달뒤 임신을 통보받았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며 "지금의 아내는 (이성미와) 관계가 확실히 정리된 뒤 만난 사람"이라고 전했다. 김학래는 '여성 조선'과 인터뷰에서 아내와 결혼을 서두른 이유에 대해 "(이성미와) 계속 연결되는 여론을 조속히 정리하고 각자 선택한 길을 갈 수 있도록 진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