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프로스테믹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이 화이자의 ‘탈모치료제’ 3상 돌입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이자의 탈모치료제 임상 3상 소식이 국내 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17일 오전 9시 19분 현재 현대바이오는 전일 대비 3.96%(220원) 오른 5780원에 거래 중이다.
프로스테믹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인스코비, 오리엔트바이오도 각각 9.65%, 2.03% , 4.04%, 1.97% 상승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일 매출 규모 글로벌 1위 제약사인 화이자가 원형 탈모증 환자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야누스 인산화효소(JAK3) 저해제의 일종인 ‘PF-06651600’의 임상 후기 2상 및 3상 시험에 돌입했다. 현재 자가면역 피부질환에 의한 원형탈모 치료제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없다.
국내도 복수의 업체들이 탈모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탈모신물질을 보유 중이다. 현대바이오는 2016년 탈모예방과 발모촉진을 도와주는 ‘비타브리드C12’ 헤어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반판매의약품(OTC·Over the counter) 등록을 마친 바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중증 탈모치료 줄기세포 치료제품을 보유 중이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자회사 라이프리버를 통해 탈모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인스코비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발모프로그램 사업화를 진행 중이며, 오리엔트바이오는 발모 치료제 신약 임상 1상을 마치고 2상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