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제13회 ‘유일한 상’ 수상

입력 2019-01-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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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유일한 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석 교수(제12회 유일한 상 수상자, 정원식 전 유한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 ,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뒷줄), 이현재 수상자,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유은영 (유일한 박사 손녀),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뒷줄),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제13회 ‘유일한 상’ 수상자로 이현재(90)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선정 시상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15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유일한 상 시상식에서 이현재 명예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2억 원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일한 상 심사위원회는 “이현재 교수는 경제학자로서 폭넓고 깊이 있게 학문적 온축을 다해온 것은 물론, 교육자로서 사회 각계에 출중한 인재를 양성 배출해왔다”며 “학자·교육자·문화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큰 사표이자,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 정신으로 사회를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간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양성과 탁월한 혜안으로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자산을 축적해 온 이 교수의 업적은 이 사회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기틀이 됐다”며 “유일한 상은 역대 수상자들의 훌륭한 인품과 공덕 덕분에 지금까지 높은 명성과 가치를 더해왔고, 향후에도 우리 사회의 사표가 되시는 분들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총장을 역임하는 등 저명한 학자이자 교육자로 오랜 기간 후학 양성에 힘써 온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다. 또한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을 역임하며 한국학의 연구와 교육체제 확립과 안정화에 노력을 다했다. 28권의 대저로 엮어진 한국문화민족대백과사전을 비롯한 막대한 양의 연구물도 축적했다.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일한 상은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 받아 심사위원회에서 선정,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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