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3공장 수주물량 50% 이상 상향…회계처리는 적법”

입력 2019-01-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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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삼성바이로직스 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 현황과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Innovation and Growth of Samsung in Biologics Industry)’이란 주제로 메인 트랙 중 가장 큰 발표회장인 그랜드볼룸에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한지 7년 만에 전 세계 CMO 기업 중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갖춘 것은 물론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단축시키며 CMO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2017년에는 세포주 개발, 임상물질 생산 및 품질 테스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CDO/CRO 사업을 추가해 바이오사업에서 벨류체인을 성공적으로 늘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1월 현재 27건의 CMO수주와 14건의 CDO/CRO 프로젝트 등 총 41건을 수주했으며, 현재 20개 이상의 기업들과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2019년 말까지 CMO는 12건, CDO/CRO는 10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현재 총 생산규모의 25%까지 확보한 3공장의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단일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8년 이후 연간 약 12%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MO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IFRS 회계이슈에 대한 진행 경과와 향후 예상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회사는 그 동안 모든 회계처리를 IFRS 회계기준에 맞춰 적법하게 해왔으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회계법인과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을 통해서도 회계처리의 적법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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