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화약품/광동제약)
새해 들어 '후시딘'과 '쌍화탕'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 일반의약품의 공급 가격이 올랐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이달부터 후시딘의 약국 공급가를 11~15% 인상했다. 후시딘 5g은 15%, 후시딘 10g은 11% 각각 올렸다.
그동안 약국에서 후시딘 5g은 5000원 안팎의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됐다.
후시딘은 퓨시드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상처치료제다. 동화약품이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로부터 기술을 들여와 40년 동안 판매하고 있다. 연매출 200억 원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이다.
광동제약 쌍화탕은 공급가 기준 15% 올랐다. 쌍화탕 가격 인상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광동제약은 '우황청심원' 공급가도 평균 12~20% 인상했다.
이들 제약사는 일반의약품 공급가 인상 이유로 원자재 가격 인상을 꼽았다.
제약사들의 약국 공급가가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소매가도 인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