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나는 이유, 과민한 코 점막이 원인

입력 2018-12-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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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코 속은 겉으로 보는 것보다 공간이 넓으며 점막으로 덮여 있다. 정상적인 성인 기준으로 코에서는 하루 1리터 이상의 콧물을 분비하지만, 이 정도의 콧물이 분비된다는 것을 인체에서는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폐 속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으로 약 70%가 사용되고, 나머지 30% 정도는 코 점막을 보호하는 데에 쓰이면서 목을 통해 위장관으로 넘어가기 때문.

반면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분비되는 콧물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는다. 코 점막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비염은 코 점막이 염증에 의해 과민해져 있는 상태로, 점액의 생성량이 비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콧물이 과도하게 분비 될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코 점막의 부종으로 인해 원활한 숨길이 막혀 있는 상태가 되어 버려 정상적으로 생성된 점막이 코 점막을 보호하는데 사용되어지지 못하고 콧속에 비정상적으로 쌓이게 되면서 끊임없이 콧물이 흘러나오게 된다.건강한 코 점막이 아닌, 과민해져 있는 코 점막의 콧물은 오히려 염증과 붓기를 유발하는 요인으로써 치료해야 할 농(콧물)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조용훈 미소로한의원 원장은 "9세 미만 아이들의 경우 감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 쉬운데, 유소아의 콧물나는 이유는 잦은 감기로 인해 과민해지고 부종으로 인해 막힌 코 점막에서 과도하게 생성된 콧물 때문"이라면서, "이런 콧물 증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콧물(농)이 부비동에 쌓이게 되면서 축농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염증과 세균이 이관을 통해서 귀로 흘러 들어가 중이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도하게 콧물이 나는 이유를 없애려면 코 점막의 안정을 통해서 콧물이 과도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점막 치료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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