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9일 오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으로 무조건 매수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해외제과 법인 합산 순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동기(-23억원) 대비 큰 폭 호전될 것"이라며 "특히 북경법인 지난해 2~4Q 영업이익은 각각 2억원, 0.2억원, -2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저 효과 감안시 전년대비 실적 개선폭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내수제과 사업의 경우 제품가격 인상이 있었던 3월 판매수량 감소폭은 -7~8%(전년비)였다"며 "하지만 4~5월 판매수량 감소폭은 평균 -5% 수준으로 축소됐고, 가격 저항이 제한적인 가운데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 하며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7%, +16.3%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경법인의 본격 이익 회수기 진입, 높은 매출 성장 속도와 이익 지표 노출에 따른 글로벌 제과업체로써의 가치 재평가와 함께 내수제과 사업의 제품가격 인상 효과, 신제품 효과 동시 발생 등으로 매 분기 실적 개선세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