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렌즈삽입술 안정성 높인 ‘오차없는 안구공간 측정시스템’ 발표

입력 2018-1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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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눈 안에 특수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특수 렌즈의 비용이 높긴 하지만, 각막을 절개하기 않기 때문에 기존 라식라섹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각막손상, 안구건조증, 야간 빛번짐 등의 부작용 발생 확률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근시 퇴행이 거의 없어서 안정적인 시력 유지가 가능하며, 문제가 발생해도 렌즈를 제거하여 수술 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안전한 렌즈삽입술을 시행하기 위해선 정확한 안구공간 측정이 가장 중요한데 각막 크기 측정, UBM(초음파검사), OCT(초단파빛) 촬영 등으로 측정한다. 각막 크기 측정은 육안으로 각막 크기를 측정해 안구 내부의 공간은 추측하는 것인데, 안구 공간과 각막 크기가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는 한계점이 있다. UBM은 초음파를 이용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공간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내부 공간의 깊이 있는 촬영이 가능하지만, 낮은 해상도의 기술적 한계로 홍채 부분의 확인이 어렵다. OCT 촬영은 빛을 이용해 내부공간을 촬영하여 생체 조직의 내부 미세조직을 시각화하는 방법이다. 안구 내부를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내부 깊이감을 보기 어렵고, 고가의 촬영 장비로 우리나라 소수 병의원에만 있다.

이러한 방법들로 측정 가능한 안구 공간의 정확도는 약 95%로, 5% 내외의 오차 발생 확률이 존재한다. 그러나 렌즈삽입술에서는 정확한 크기의 렌즈를 삽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미세한 오차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 눈에미소안과 이동훈 원장의 ‘오차없는 안구공간 측정시스템’ 관련 논문이 안과학 최고권위학술지인 ‘옵살몰로지(Ophthalmology)’에 등재되며 전세계에 공개되었다.

이동훈 원장이 고안한 ‘오차없는 안구공간 측정시스템’은 안전한 렌즈삽입술을 시행하기 위해 1μm(마이크로미터), 0.1도까지 정확히 계산하는 측정시스템이다. 각막곡률 모양부터 안구나이까지 총 10가지 인체 변수를 활용하여 보이지 않는 안구 공간을 계산함으로써 기존 안구공간 측정 오차 범위를 1/100로 줄였다.

안구에 삽입되는 렌즈의 크기가 아주 미세하게라도 작은 경우 렌즈가 수정체를 긁어 백내장을 유발할수 있고, 반대로 렌즈가 큰 경우 렌즈가 홍채에 껴서 방수의 흐름을 막아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안구에 삽입되는 렌즈의 각도가 조금이라도 난시축에 어긋하게 삽입될 경우, 난시가 완전하게 교정되지 않아서 어지럼증이나 잔여 난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동훈 원장의 ‘오차 없는 안구공간 측정시스템’을 따라 정확한 크기의 렌즈를 맞춰 눈에 삽입할 경우 렌즈가 안구공간에 맞지 않아 발생하는 부작용이나 난시축과 달라 발생하는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다.

ICL 3,000안을 달성하며 ‘토릭아쿠아 ICL 레퍼런스닥터’로 선정된 눈에미소안과 이동훈 원장은 “정확한 안구공간 측정만이 렌즈삽입술 부작용을 예방한다”며 “렌즈삽입술은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모든 수술 과정이 레이저가 아닌 집도의의 손으로 직접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렌즈 크기 선정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풍부한 노하우와 고도의 기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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