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변형 및 파괴까지 이어질 수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입력 2018-11-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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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관절은 뼈와 뼈 사이의 해당 부위가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주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혹시라도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움직임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이어져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줄 수도 있는데, 관절과 관련된 질환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다.

우리가 흔히 관절염이라고 하면 인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관절을 보호하던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어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체중의 대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무릎에 주로 발생빈도가 높다. 이 외에도 발목, 손목, 어깨 등에 발생할 수 있고 특정한 관절 부위에 한하여만 나타나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퇴행성관절염과 발생하는 원인부터 다른데, 퇴행성관절염은 앞서 말했듯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주 원인이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 비정상화로 인해 외부의 유해물질을 공격하지 않고 스스로의 몸을 공격하여 발생하게 된다. 그 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이나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 등을 발병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동현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침기상 시 관절이 뻣뻣하게 굳으면서 발생하는 증세인 조조강직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렇게 조조강직 증상이 지속될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라며, “하지만 이런 증상만으로 스스로 질환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질환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평소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평상시에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해주면서 동시에 균형 잡힌 식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면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여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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