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유전자전달시스템 싱가포르 특허 취득

입력 2008-06-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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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은 지난 3월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쳐지에 인용이 됐던 자사의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포레이터'(Microporator, 유전자전달시스템)의 싱가폴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특허 내용은 세포막에 전기적인 충격을 줘 세포 내에 물질을 주입하는 유전자전달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세포가 모세관 또는 튜빙 같은 관 내에서 전기 천공돼 세포를 효과적으로 회수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나노엔텍은 나노바이오 사업 관련 국내 35건 및 해외 42건의 특허를 출원,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인 디지털바이오테크놀러지를 통해 지난 2006년 12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EU, 캐나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러시아 등 전 세계 주요 16개 국가에 유전자전달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번 싱가포르 특허 등록을 필두로 조만간 미국 및 EU 등에서도 추가 특허 등록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싱가포르가 전세계 다국적 제약 및 바이오 메디컬 기업 및 연구소가 집중적으로 위치해 있어 이번 특허 등록은 지난 3월 네이쳐지의 인용과 함께 자사의 제품 및 기술력에 대한 대외 공신력을 강화하게 됐으며, 글로벌 지적재산권 분야에 있어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나노엔텍은 자사의 마이크로포레이터의 탁월한 기술력을 싱가포르에서 검증 받은 것이며,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공신력을 높여줌으로써 싱가포르 및 홍콩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나노엔텍은 이미 EU 시장 유통망이 완전히 구축된 마이크로포레이터의 금번 싱가폴 특허 등록 및 최근에 이뤄진 인도국립보건원에의 수출계약 체결 등을 토대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2008년 목표한 아시아-태평양 유통망 완성을 무난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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