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GS홀딩스에 대해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이익성장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이훈 연구원은 "GS칼텍스는 3월 이후 고도화 설비가 본격 가동되어 가동률이 100%에 이르고 있다"며 "크랙 스프레드(crack spread) 마진의 강세와 업황이 부진했던 BTX제품 마진의 반등이 동사의 이익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차입자금부담, 배당 등 주주친화정책 훼손, 증자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는 지나친 판단"이라며 "채권단이 매각할 50%의 대우조선해양 지분 중 20%를 GS홀딩스가, 그리고 30%를 국내외 유수의 기업 및 국부 펀드 등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 GS홀딩스의 부담금액이 크지 않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는 GS리테일, GS EPS 등 자회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자우려 역시 GS홀딩스의 대주주가 개인(지분율 45%)이라는 점에서, 만약 30% 증자만 가정하더라도 개인들이 부담할 비용이 6020억원에 달해 증자 가능성 및 주주가치의 훼손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