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박상현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수직계열화를 통해 동사로부터 편광필름 구매를 확대하고, 동사의 설비투자 확충에 따른 생산량 확대로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매년 큰 폭의 상승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생산량 확대로 2009년 편광필름 수요량(면적기준)은 2006년 대비 45.6% 증가하고, 에이스디지텍의 매출액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39.3%의 증가해 2011년에는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15.4인치 노트북 편광필름의 공급이 본격화되고, 단가 인하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엔화 강세는 삼성전자의 일본 편광필름업체 의존도 축소 및 동사 비중확대 가속화를 가져와 동사의 실적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비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 가능성이 투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으나, 유상증자(500억원 가정)로 조달했을 경우 2009년 EPS(주당순이익) 희석 효과가 4.6%에 그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