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野 노동 관계법, 정기국회서 개정해야…노동 기본권 보장"

입력 2018-11-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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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협상 성공하면 SOC 투자 적극 지원 약속"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노동 관계법을 정기국회에서 개정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ILO(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 비준으로 우리 노동권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전태일 열사의 48주기"라며 "48년 전 스스로 몸을 불 살라 노동의 존엄성과 노동 기본권 보장을 외친 그 분의 뜻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 노동 기본권 보장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정한 8개 핵심 협약 중 결사의 자유·단결권 등 4가지를 비준하지 않은 몇 나라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전 세계 150국 이상, OECD 회원국 중 30개국은 이미 협약을 비준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도 예산과 관련, "예산과 관계 없는 일반 사안을 반복적으로 질의하는 등 충실하게 진행돼야 할 예산 심사를 차치하고서 정쟁의 장으로 예결위가 진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야당도 협조해 이번에 성과가 있는 정기국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노동계가 막판 협상 중인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선 "협상만 타결되면 민주당과 중앙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에 필요한 공공 주택, 생활 편의 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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