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사마귀, 면역력 키우는 습관 들이는 게 중요

입력 2018-10-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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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층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편평사마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대 미만에서 53.5% 이상, 30대에서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바이러스성 사마귀는 성장기의 소아 아동과 청소년에게 집중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평사마귀의 경우는 여드름 등의 기타 피부질환으로 오해하고 방치하거나 오히려 긁거나 짜내려다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더 넓은 부위로 번질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피부 접촉만으로도 쉽게 전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몸과 외부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피부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편평사마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편평사마귀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은 상대적으로 사계절 중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일반적으로 실내 외 온도 차이가 5℃ 이상 나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하게 되어 면역력이 약해지고 체온유지나 소화 활동, 체내 순환 등에도 지장이 생긴다. 특히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지 못하는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하게 되면 공기 중에 있는 여러 가지 병원균과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기관지 질환과 피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편평사마귀는 일종의 바이러스성 질환으로서 내 몸의 면역력과 관계되어 있다. 편평사마귀의 감염은 상처에서 상처로 각질층에서만 감염을 일으키고, 그 증상으로 각질층의 변형을 가져오게 되며, 표면이 편평한 작은 구진을 만들며, 이마, 턱, 코, 입 주위와 손등에 잘 발생한다.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혹은 자신의 피부에서 긁거나 때를 미는 행위 등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계속 전염될 가능성이 높은 활동성 편평사마귀와,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현저히 떨어져 전염의 가능성도 작아지고 치료도 더 쉬운 비활동성 편평사마귀로 증상이 나뉘게 된다.

편평사마귀가 근래에도 늘어나고 있는지, 해당 부위가 가려운지, 사마귀 형태가 물집 잡힌 것처럼 반짝이는지, 이 세 가지의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 활동력이 강하지 않은 상태 즉, 전염과 확산의 위험이 적은 경우로 볼 수 있다.

김태상 화접몽한의원 인천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편평사마귀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면역력을 키우는 습관을 들일 것을 권한다”면서 “사마귀는 면역력이 떨어져 병원균의 활동이 활발해져 생기는 질환인 만큼 얼굴의 사마귀를 진정시키고 피부의 재생을 돕는 약침치료와 체내 면역력을 회복시켜 근본적으로 사마귀를 치료할 수 있는 한약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활동성 편평사마귀는 침 시술로 비교적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비활동성의 경우 바로바로 편평사마귀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단, 체질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사마귀를 제거한 후에도 재발할 우려가 높은 경우엔 한약을 복용하기도 하며, 활동성과 비활동성이 혼재한 때도 있으므로 면밀한 진찰과 병력 파악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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