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단기적으로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25일 “전날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며 “주요 내용으로는 투자활성화, 혁신성장, 분야별 애로 해소 및 일자리 지원 강화 등”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특히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의 조기 착공을 추진키로 했는데 1단계로 내년 상반기까지 2조3000억 원 이상 지원, 2단계까지 6조 원 이상 지원할 예정”이라며 “또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금융 및 세제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초 이후 민간투자 감소와 고용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경제에 대한 전망이 하향되고 있다”며 “이미 한국은행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하향했는데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리스크와 경제주체들의 투자와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 방안 발표는 경기하방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유류세 한시적 인하는 단기적으로 물가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며, 효과는 기존 전망치 대비 0.2%p 내외 하향 조정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