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6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태양전지의 경쟁력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상반기 실적, 높은 밸류에이션, 가시화되고 있는 태양전지 부문의 가능성 사이에서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 판단이 결코 쉽지 않다"며 "하지만 투자가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지나간 실적보다는 태양전지 부문의 성장성을 더욱 주목할 전망으로 경쟁력과 성장성 가시화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이후 동사는 프랑스 CEA(원자력 위원회)와의 공동 개발 계획, 인도의 골드스톤 인프라테크(Goldstone Infratech)사와의 합작 회사 설립 등 발빠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며 "최근 한국철강 납품 장비의 효율을 6.5% 이상 달성해 추가 수주의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3분기에도 추가적인 합작회사 설립이 가시권 안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16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으로 올해 실적 역시 매출액 1968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이는 투자판단의 핵심이 아니며 내년 태양전지 부문은 예상 매출액 1000억원에 이르는 폭발적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으로, 예상 실적은 매출액 2854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