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한목소리, “하반기 2000P 간다”

장밋빛 증시전망,,,2000P 탈환 기대감 고조

코스피 2000P 시대가 머지않아 보인다.

최근 증권사들이 내놓은 하반기 지수전망이 대부분 2000선으로 수렴되며 장밋빛 증시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3월 중순 이후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0선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 적정수준을 2150~2200선으로, 목표 지수는 2300P로 열어두며 가장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세계 주식시장의 안도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희석되지 않은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리레이팅 과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 보다 강화될 기업이익 모멘텀이나 한국의 주식자산 선호 패러다임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도 각각 하반기 코스피지수를 최대 2120P, 2230P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르면 3분기부터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이머징마켓과 미국의 탈동조화 움직임 강화와 더불어 미국경제의 완만한 침체 전망 등을 상승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교보증권도 하반기 코스피지수를 최대 2100P로 전망했으며 푸르덴셜투자증권 역시 코스피지수가 2050P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미국경기 회복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교보증권 백관종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경기의 회복 기대감 등 상승세 요인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 전략분석실장은 "서브프라임 위기에 대한 미국 정책당국의 기민하고 공격적인 대응으로 세계경제는 최악의 국면을 넘었다"고 말했다.

다만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국제 유가 상승세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 긴축 강화 등은 국내 주식시장의 위험요인으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하반기 주식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과 서브프라임 추가 부실 ▲상품/환율 가격 급등락에 의한 충격 ▲한국 경제 감속 ▲주식시장 자금 유입 둔화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