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9일 동부화재에 대해 보험영업 개선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했다.
동양증권 최종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49.7%, -53.5% 감소됐지만 이는 전년 4분기에 LG카드 매각익(370억)과 하나금융지주 매각익(162억)이 반영돼 나타난 결과이다"며 "보험영업만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32억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손해율 개선과 자산 증가, 그리고 주식시장 호조세 등에 의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7.5%, 121.4% 증가했다.
그는 "큰 폭(5%이상)의 보험료 인상 효과로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 증가율은 10.3%을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손해율이 안정국면에 접어들어 이익 보전을 위한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적고, 원가상승(정비수가 인상 등) 요인만이 보험료 인상에 반영될 수 있어 증가율은 8.0%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손해율은 대형사고의 감소 추세와 정부의 기초질서확립 노력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71.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자동차보험의 손익 개선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장기보험 계속보험료의 절대 규모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신계약 성장 둔화로 증가율은 전년 성장세(20.0%)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며 "신계약 성장은 -5.0%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나,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한 때가 전년 1분기임을 감안할 때 6월 이후에는 신계약 성장의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