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일 아모텍에 대배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639억 원, 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68.6%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며 “‘갤럭시노트9’ 부진과 중저가 기종 출하량 둔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조금 낫겠지만 뚜렷한 회복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핸드폰 출하량 둔화는 단기 이슈가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부품 업체 역시 세트 판매량에 대한 기대보다는 새로운 영역 진출을 통한 자구책 모색이 필수적”이라며 “그런 점에서 동사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진출은 다른 모바일 부품사와 차별화 요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내년 MLCC 매출액 450억 원을 추정한다”며 “MLCC에 대한 가정은 변함없지만 모바일 업황 부진을 감안해 2019년 주당순이익(EPS)을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