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고유가 지속은 태광의 수주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태광의 플랜트 수주는 향후 5년 이상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지난해 하반기 수주는 143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매출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그는 "기존 일본업체위주에서 미주, 유럽 등 선진 엔지니어링업체로의 수요처 다변화,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등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태광의 올해 매출액은 3806억원, 영업이익은 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2.6%와 70.0%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실적이 저조한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회복, 기존 제품 이외의 특수제품판매 확대, 지속적인 설비투자 증대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 등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게다가 그는 "전방산업 호황 이외에도 시장 지배력 확대, 납기단축을 통한 수익 확보,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 글로벌 피팅업체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