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공황장애 등의 불안장애치료 늦기 전에 서둘러야

입력 2018-09-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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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당연한 감정이다. 하지만 감정 상태가 비정상적이라고 느껴진다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다. 별다른 원인이 없이 불안한 느낌이 들고, 이러한 불안감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흔하게 알려진 불안장애 유형을 꼽자면 ‘강박증’과 ‘공황장애’가 있다. 강박증은 불필요한 불안감이 증가해 강박사고가 발생하고, 그 불안을 덜기 위해 비합리적인 강박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을 말하며 공황장애는 극심한 공황발작으로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임형택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원장은 “강박증이나 공황장애 환자는 비정상적인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정말 위험해서 나타나는 게 아니므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문제를 일으키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해치는 계기로 발전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안이 증가되어 있는 원인을 치료하는 불안장애치료법이 요구된다. ‘정심방요법’을 통해 환자의 몸과 마음을 살펴 감정의 문제가 나타나게 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개인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로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임 원장에 따르면 불안장애 원인은 심장에서 찾을 수 있다. 모든 장부에 영향을 주고, 심신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가 심장이기 때문. 실제로 불안장애 환자의 심장은 과열돼 있거나 허약해져 있는 데 문제가 되는 심장의 기능을 바르게 조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불안장애치료법 정심방요법을 적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심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맞춤 불안장애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심장은 신체 모든 장기에 피를 순환하게 하는 에너지의 근원이자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는 장기다. 따라서 심장의 안정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감정 조율 기능이 회복되는 것은 물론 신체적으로도 편안한 상태가 된다는 게 임 원장의 설명이다.

임 원장은 “한약처방과 침 치료는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감정조율기능을 회복하고 자가 치유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환자의 스트레스 저항력을 상승시키고 뇌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치료”라고 전했다.

이어 “한방신경정신과 치료는 안전성이 우선된다. 한약처방에 사용되는 모든 약재가 우수 농산물 인증 기준을 통과해 인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포장단계에 이르기까지 토양, 수질 등의 농업환경과 잔류농약, 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유해요소를 철저히 관리하는 기준을 통과한 약재가 사용되어야 부작용 우려 없는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진다”라고 덧붙였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불안감이 이유 없이 사람의 생활을 방해할 때까지도 위험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치료를 미루는 환자들의 대처다. 불안장애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환자는 점점 더 특정 상황, 물건, 사람 등을 피하게 된다. 이는 곧 환자의 전반적인 삶이 위축됨을 의미한다. 최대한 빠른 시기에 불안장애원인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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