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제대로 알고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 필요

입력 2018-09-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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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이 많이 선선해지고 있다. 산이나 공원 등 가벼운 산책이나 자전거, 맨손 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더욱 건강에 신경 써야 할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는 사람이다. 이들에게는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치명적일 수 있어 하지정맥류에 대해 알고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정맥은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통로이다. 다리 정맥 내부의 판막이 고장 나면 혈액이 심장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아래로 역류하여 다리 쪽으로 몰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이 늘어나 밖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이것을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낫지 않고 단순히 보기 싫은 혈관이 밖으로 튀어나온 외관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리가 무겁고, 피곤하거나 쥐가 나는 등의 증상이 생기고 이를 내버려 두면 점차 악화되어 정맥혈전증, 피부궤양 등의 합병증까지 올 수 있는 질병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하지정맥류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봉근 부산 서면 하지정맥류 클리닉 다리안외과의원 원장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혈관의 이상 유무를 정확히 진단해서,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거미줄처럼 얽혀져 있는 혈관들의 이상 유무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진단능력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맞춤 치료를 할 수 있는 의사의 충분한 의학적 경험과 실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로는 전통적 방법인 절개를 하는 광범위 발거술과 비절개 수술인 레이저, 고주파 정맥폐쇄술과 비수술적 방법인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의 약물을 이용한 치료 등이 있다. 광범위 발거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에 비용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변 조직, 신경손상이 있을 수 있고 재발률이 다소 높다는 단점이 있어 현재 첨단 레이저 수술이 가장 보편화 되어 있다.

최근에는 생체접착제인 베나실이나 약물인 클라리베인을 이용한 정맥폐쇄술이 소개된 바 있으며, 이는 마취를 하지 않고 시술할 수 있기에 주변 조직손상이 적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부정맥혈전증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고 비용이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이 원장은 “이처럼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있기에 어떤 치료가 본인에게 적절한지 선택이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환자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가장 적절한 치료를 추천해 줄 수 있고 그 방법에 따라 재발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의료진이 중요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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