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빙그레의 이익 개선세가 3분기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1.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74억 원(-0.4%, 이하 yoy), 270억 원(+32.2%)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약 12%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회계기준(K-IFRS 1115호) 변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빙과류 판매 증가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커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냉동부문 매출은 1338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회계 기준 변경의 영향을 제거하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는 셈”이라며 “냉장부문 매출은 1275억 원으로 추정, 회계 기준 변경의 영향을 제거하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폭염 수혜와 더불어 마케팅 비용을 확대함에 따라 냉장 제품군 전반의 판매 증가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컵커피(아카페라 사이즈업) 판매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분기까지 다소 부진했던 바나나맛 우유(오리지널)의 매출이 약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발효유도 프로모션 확대 효과로 소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