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장기발행자 신용등급 ‘A-’ 부여...등급 전망은 ‘안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일 하나금융투자에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A-’, 등급 전망 ‘안정적’을 제시했다.
S&P는 하나금융투자가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일체화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하나금융그룹의 그룹 신용도인 ‘A-’와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동종업계선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동일한 등급을 받았다.
S&P는 “하나금융투자는 6월 말 기준 증권사 자산규모 8위로, 모기업인 KEB하나은행의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경쟁이 치열한 국내 증권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과 상품 교차판매도 기대할 수 있어 비은행 증권사에 비해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정적 등급 전망은 하나금융그룹이 최소 2년 동안 현재의 그룹 신용도를 유지하고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확고한 지원 의지를 지속할 전망이라는 견해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박병록 하나금융투자 재무기획실장은 “회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대외 글로벌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을 추진했다”며 “국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글로벌 영업이 더욱 탄력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