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진보는 4강·보수는 1강 체제

범진보 대선주자 ‘박원순·이낙연·심상정·김경수’ 선두권…범보수 황교안 독주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은 차기 대선주자로 박원순 서울시장, 이낙연 국무총리,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선호도가 높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7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p))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범진보 대선주자와 범보수 대선주자 후보군을 따로 나눠 실시했다.

◇ 박원순·이낙연·심상정·김경수, 범진보 대선주자 선두그룹 =범진보 주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진보층(758명, ±3.6%p)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5.8%, 이낙연 총리가 15.3%, 심상정 의원이 13.2%, 김경수 도지사가 12.8%를 기록,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7.8%)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7.3%)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5.0%) △이해찬 민주당 대표(2.9%)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2.8%)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2.1%)이 중위권과 하위권을 구성했다.

중도층(943명, ±3.2%p)에서는 김부겸(14.4%), 박원순(11.3%), 이낙연(10.8%), 심상정(10.3%) 순으로 10% 이상 선호도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1022명, ±3.1%p)에서는 김경수(17.3%), 박원순(17.3%), 이낙연(16.6%)의 3강 체제가 나타난 반면, 정의당 지지층(310명, ±5.7%p)에서는 29.2%를 기록한 심 의원이 다른 후보군과 큰 격차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2507명, ±2.0%p)에서는 박원순 시장 12.1%, 이낙연 총리 10.7%, 심상정 의원 10.5%, 김부겸 장관 10.4%, 김경수 도지사 9.4%, 이재명 도지사 7.0%, 임종석 비서실장 3.8%, 추미애 전 대표 3.4%, 이해찬 대표 3.0%, 송영길 의원 2.9%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 범보수 대선주자 선호도는 황교안 독주체제 = 범보수 주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보수층(487명, ±4.4%p)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5.9%의 대선주자 선호도를 기록, 다른 주자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9.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9.2%),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8.4%),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6.9%),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6.6%), 김무성 한국당 의원(5.3%), 원희룡 제주도지사(4.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9%),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0.9%) 순으로 집계됐다.

보수층 다음으로 영향령이 큰 중도층(943명, ±3.2%p)에서는 유승민 16.8%, 황교안 12.6%, 안철수 8.8%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홍준표(6.1%) 오세훈(5.9%), 손학규(5.1%), 김병준(3.6%), 김문수(3.5%), 김무성(2.4%) 순이었다.

한편 진보와 중도를 포함한 전체 응답자의 범보수 대선주자 선호도는 유승민 13.5%, 황교안 11.9%, 안철수 7.8%, 홍준표 6.2%, 오세훈 6.0%, 원희룡 5.8%, 손학규 5.1%, 김문수 4.6%, 김무성 3.3%, 김병준 2.9%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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