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 최저임금도 현장에서 찾아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31일 오후 강원 고성군 국회연수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위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31일 "농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비정규직, 청년 등 정치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되는 것이 평화당이 할 일이고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강원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민생에는 좌우가 없다. 정의에 좌우가 어디 있냐"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인천 남동공단 화재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 피해 책임을 입법화하는 것이 좌인가 우인가"라며 "임차인의 권리를 입법화하는 백년가게 특별법이 좌와 우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8·5 전당대회 이후 한 달 가까이 군산, 함평, 익산, 인천, 완도 현장에 정의당보다 먼저 달려갔다"며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문제도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면 이렇게 문제가 엉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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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또 "평화당 의원 17명의 가슴 속에 일말의 불안 있는 것은 잘 안다"면서 "당이 이대로 살 것인가,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에서 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불안과 의구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는 사람이 하고 역사는 사람이 만든다"며 "17명의 잠재력과 역량을 믿기 때문에 저는 국민이 그것을 알아주는 한 일말의 불안감을 씻어낼 수 있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