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흥행에 투어 성공까지...엔터주 '함박웃음'

입력 2018-08-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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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JYP엔터테인먼트 주가 추이. (출처=한국거래소)

최근 대형 아이돌 그룹의 잇따른 컴백과 성공적인 해외 투어로 엔터주가 날개를 달았다. 특히 한류 인기에 영향을 끼치는 유튜브의 성장으로 호재는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은 각각 전일 대비 1850원(4.84%), 1350(2.93%) 오른 4만50원, 4만7350원에 장을 마쳤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으로 관심이 집중된 키이스트 역시 15.63% 급등했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JYP는 주가 상승에 따라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최근 복귀한 걸그룹 트와이스의 한국과 일본에서의 신곡 흥행과 갓세븐의 성공적인 월드투어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9월에는 중국 소년 그룹인 보이스토리가 중국 현지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어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SM과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보유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인기가 늘면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M과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은 당분간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5.7%, 209.5% 오른 169억, 46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호재로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이 SM과 YG엔터테인먼트, JYP의 주가 상승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3사의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했다.

특히 이들은 한류를 견인하는 유튜브의 매출 증가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주요 기획사 유튜브 채널의 평균 구독자 수가 25% 증가했다. 3사의 유튜브 매출은 작년 117억 원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175억, 33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차 한류는 일본 10~20대들 사이에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이들의 경우 국가 간 정세에 좌지우지되기보다 본인의 취향에 충실하게 좋아하는 콘텐츠를 향유하고 있어 주가 상승 지속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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