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평화정공의 실적 가시성 회복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97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576억 원(+3.7% y-y), 영업이익은 24억 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 0.9%)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현대차그룹 글로벌 가동률 하락에 따라 미국법인(PHA America)의 매출액 감소 추세가 지속됐으며 중국법인 적자전환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 둔화 등 산업환경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전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순현금에 가까운 재무안정성 및 순자산가치대비 저평가(PBR 약 0.4배) 등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실적 가시성 회복이 저평가 해소를 통한 본격적인 주가 반등의 필요조건”이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