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르탄 고혈압약 59개 추가 판매중지… 복용 환자 18만 명

입력 2018-08-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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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유발 가능 물질이 함유된 고혈압치료제가 추가 판매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 제품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잠정 관리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원료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22개사 59개 품목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대봉엘에스는 중국 주하이 룬두사의 원료를 수입·정제해 발사르탄을 제조했다. 국내 전체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대봉엘에스의 발사르탄 비중은 약 3.5%에 해당한다.

이날 현재 대봉엘에스의 발사르탄이 함유된 완제의약품 복용 환자는 18만1286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중국 제지앙 화하이의 발사르탄 완제의약품 대신 재처방 받은 환자는 1만5296명이다.

식약처는 NDMA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제조공정을 시작으로 모든 발사르탄(52개사, 86개 품목)에 대해 순차적으로 자료 검토 및 수거검사를 진행했다.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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