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KTF에 대해 의무약정제 도입으로 점진적 마케팅비용 경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KTF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282억원, 영업이익 908억원, 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실적은 NH투자증권의 예상치 대비 영업이익은 193억원(27%) 상회했으나 순이익은 135억원(40%)하회한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WCDMA 가입자 증가에 따라 데이터 매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올해 4월 의무약정제 도입에 따른 해지율 감소로 향후 점진적인 마케팅 비용 부담 경감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번호이동가입자 급증으로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수가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아 향후 사업자들이 효율적 마케팅을 지속할 것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가입자 중 WCDMA 가입자 비중의 증가 폭 둔화 및 WCDMA 핸드셋 가격의 하락으로 향후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