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휴맥스에 대해 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김홍식 연구원은 "휴맥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787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해 NH투자증권의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83억원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28억원 상회했다"며 "미국 매출이 예상보다도 더 저조하게 나타났으나 유럽 및 국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미국 시장 매출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08년 및 2009년 BVPS(주당장부가)가 각각 1만5778원, 1만7359원에 달해 현 주가 수준이 동사의 장부 가치도 제대로 반영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2008년 1분기 실적으로 볼 때 이미 실적 바닥을 통과한 것"이라며 "당분간 두드러진 이익성장을 나타내긴 어려울 전망이지만 디지털TV 매출 증가 및 HD 셋톱박스 매출 비중 확대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현재 휴맥스의 시가총액이 장부가 기준 순자산의 0.8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은 매력적"이라며 "최근 10년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고 세계 셋톱박스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Big 5에 포함될 정도로 마케팅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고려 시 현 주가는 지나차게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