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AR·AI로 진화된 ‘아이들나라 2.0’ 선봬
LG유플러스는 3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tv 아이들나라 2.0’을 선보이며 유·아동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U+tv 아이들나라는 IPTV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유아 서비스다. 영재들의 학부모, 육아 전문가, 아동 심리 상담사 등의 추천 콘텐츠와 인기 캐릭터 시리즈, 유튜브 채널 등을 제공한다. 부모와 아이에게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UX)도 강점이다.
아이들나라는 ‘책 읽어주는 TV’, ‘아이들나라 다큐멘터리’ 등 자체제작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키즈 콘텐츠에 힘입어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IPTV 순증 가입자 수는 분기별로 각각 11만 명, 13만 명, 12만 명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업계 1위인 SK브로드밴드는 각각 8만 명, 9만 명, 9만 명에 그쳤다. 현재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379만 명이고 1위 SK브로드밴드는 455만 명을 기록 중이다.
아이들나라 2.0은 교육전문가와 협업을 통한 양방향 미디어 교육 매체를 지향한다. △ 아이가 직접 TV 콘텐츠를 만들며 창의력을 키우는 AR놀이플랫폼 ‘생생 체험학습’ △듣는 영어에서 말하는 영어로, AI언어학습 ‘파파고 외국어놀이’ △교육 전문 기업 ‘웅진씽크빅’과 협업한 ‘웅진북클럽TV’ 등이 핵심 서비스로 꼽힌다. △부모를 위한 전용 콘텐츠 ‘부모 교실’에서는 ‘U+육아상담소, 임산부 피트니스, 임신·출산·육아대백과’ 등을 독점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고도화된 AR(증강현실) 놀이플랫폼이다. 생생 체험학습은 창의교실·융합교실 등의 세부 기능을 통해 8가지의 신규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내가 만든 그림책’,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TV 수족관 속으로 나타나는 ‘물고기 그리기’가 대표적이다. 유아의 예술적 표현력을 키워줄 수 있고, 집에서도 손쉽게 하는 미술놀이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도레미 물감놀이’, ‘비눗방울 톡톡’ 등의 모션인식 서비스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AR 체험 후에는 관련된 학습 영역의 VOD를 볼 수 있도록 내셔널지오그래픽, BBC키즈 다큐 등 약 500편의 콘텐츠를 편성했다.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전무)은 “유아 콘텐츠에 AR·AI 기술의 진화와 교육 전문기업 콘텐츠의 협업으로 ICT 키즈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