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앞두고 육계 산지가격 하락… 돼지↓·한우↑

입력 2018-07-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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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과 중복이 있는 7월에 육계 산지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7월 주요 축산물 가격 관측 전망에 따르면 돼지·육계·오리 등의 산지가격은 하락하고, 한우는 공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삼계탕 재료인 육계의 7월 산지가격은 지난해 7월 대비 하락한 950~1150원(1kg당)으로 예상됐다. 병아리 생산 증가로 7월 육용계 사육 마릿수가 전년 대비 11.3%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오리고기 생산량도 육용 병아리 입식이 증가하면서 크게 늘어 오리 산지 가격이 전년보다 대폭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월 돼지고기 도매가격(제주도 가격 제외)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8.6% 하락한 4900~5100원(1kg당)으로 예상된다. 다만, 피서철 돼지고기 수요증가로 소매가는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축산업계는 내다봤다.

반면 도축 마릿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한우 1등급의 7월 도매가격은 전년동기(1만6713원)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 1등급의 지난 5월 평균 도매가격은 1만8천164원(지육 1㎏당)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상승했고, 6월에도 9.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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