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폭풍전야 제일화재…닷새째 강세

입력 2008-04-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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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일대비 2300원(14.7%)오른 1만7950원으로 거래5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제일화재를 사이에 둔 메리츠증권과 한화증권의 대결구도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제일화재와의 적대적 M&A를 선언했던 메리츠증권이 한화측의 백기사 선언 이후 인수비용에 대한 M&A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와 이미 예상된 리스크로 어느정도 대처가 있었을 것이란 입장으로 의견은 분분했다.

일각에서는 메리츠화재가 M&A에 성공하더라도 인수비용이 상승해 부담요인이 생길 것이며, 인수가 실패할 경우 그에 대한 부담은 커질 것이란 많은 설들이 개입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메리츠화재의 인수부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미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리스크 부분을 메리츠화재가 감지하지 못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인수를 결정하기에 앞서 메리츠화재증권 측에서 어느정도 대처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시장에서는 한화그룹과 제일화재와의 관계를 두고 의견들이 분분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재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승연 회장의 누이 김혜영씨 사이를 미뤄 짐작해 볼때 한화그룹의 백기사선언이 적대적M&A가 될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손보의 M&A개입이 꼭 어느 한쪽의 유·불리를 따지긴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제일화재의 인수 건을 두고 3가지 결론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메리츠증권 입장에서 한화측의 개입은 어느정도 예상된 부담으로 이를 감안하고라도 메리츠화재측이 제일화재를 일수할 경우 데드라인인 24일까지 제일화재의 주가는 상한가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25일 메리츠화재가 공개매수 의사를 밝히게 되면 한화손보측에서도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화그룹이 제일화재를 인수한다는 과정 아래 최대주주가 순순히 지분을 내줬다면 우호적인 M&A성사가 가능하겠지만, 시장의 예상처럼 제일화재의 최대주주와 한화측이 원만한 지분인수를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적대적 M&A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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