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가 안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에너지ㆍ화학주와 함께 상승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국왕에게 하루 200만 배럴 규모의 증산을 요청하고,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원유 수급 상황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휴 산유 시설을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유가 하락이 점쳐지며, 수요는 확대되고, 정제마진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북미ㆍ유럽 정제설비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공급이 감소하고 동절기를 대비한 등, 경유 계절적 성수기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올레핀, 아로마틱 사업을 중심으로 화학 제품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고 특히 면화 가격 폭등, 중국의 폐 플라스틱 수입 규제 등이 이어지면서 대표 화학 제품인 PX 수요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