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한 주가 지나고 서울 아파트시장은 강남ㆍ북간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총선 전 기대심리로 회수했던 매물들을 다시 내놓는 사례가 늘어난 반면 강북권은 매도자들이 거래를 미루면서 호가를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8% 올랐다.
중랑구가 0.6%로 가장 많이 올랐다.
뒤를 이어 ▲도봉(0.52%) ▲노원(0.46%) ▲구로(0.37%) ▲금천(0.29%) ▲강북(0.28%) ▲성북(0.17%) ▲동작(0.15%) ▲은평(0.12%) ▲동대문(0.11%) 등 순으로 오름세를 이었다.
이들 중 7개 구가 주택거래신고지역을 지정됐지만, 노원구의 상승폭만 조금 둔화됐을 뿐, 여전히 소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가 많고 매물이 부족해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송파(-0.09%) ▲강동(-0.06%) ▲관악(-0.03%)은 하락했다.
송파는 조합원들의 기대수익이 악화된 가락시영에서 급매물이 늘면서 42㎡, 56㎡가 20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중대형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0.03% 내렸고, 서울 강북과 접한 의정부와 양주 등 북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은 0.06% 올랐다.
이번 주 전세시장은 서울이 0.07%, 신도시는 0.05%, 수도권은 0.08%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중랑(0.28%) ▲강동(0.26%) ▲강서(0.24%) ▲도봉(0.21%) ▲중(0.15%) ▲용산(0.14%) ▲금천(0.12%) ▲구로(0.1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중랑구는 가격이 저렴한 노후단지 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올랐고, 강동구 또한 역세권 노후 단지 가격이 올랐다.
반면 ▲은평(-0.05%) ▲서대문(-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매매시장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으로 평촌(-0.03%)를 제외한 ▲산본(0.2%) ▲중동(0.16%) ▲분당(0.03%) ▲일산(0.01%) 소폭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파주(0.43%)가 LG LCD 공장 입주와 운정신도시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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