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최대주주인 글로션이 메리츠종금증권을 담보권자로 129만9553주의 주식을 담보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에 대한 대출 금액은 21억8000만 원으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대출의 목적이 시노펙스에 대한 글로션의 지분율을 늘리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션은 지난해 6월 30일 발행한 전환사채 100억 원 중 콜옵션으로 보유하고 있던 것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를 위한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글로션을 포함한 경영진 2명으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전환청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시노펙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는 지분은 총 308만6419주가 늘어나게 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16일이며 100억 원 중 시노펙스 측이 보유한 콜(60%)에 대한 전환청구는 전량 행사됐다. 현재 4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남아 있으며 전량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205만7613주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