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GCF 이사회 개최…4억3000만달러 산은 사업 지원 여부 등 논의

입력 2018-06-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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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참여 '과테말라 서부 고산지대 기후복원력 강화사업'도 상정

기획재정부는 올해 7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제20차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이사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GCF는 2013년 12월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출범한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UN기후변화협약(UNFCCC)이 채택한 ‘파리협정’ 이행의 충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GCF에는 1억 달러를 공여하기로 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일본 등 43개국이 103억 달러 규모의 초기재원 조성의 동참하기로 했다. 이 중 베트남과 페루를 제외한 41개국이 공여약정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2건의 사업을 포함해 총 11개 신규사업에 9억9000만 달러 규모의 GCF 자금 지원 여부가 논의된다. 이들 사업의 총 사업규모는 28억4000만 달러다.

특히 국내 유일의 인증기구인 KDB산업은행의 첫 사업으로 ‘남태평양(피지·파푸아뉴기니) 바이오매스 공급사업’이 상정될 예정이다. 총 사업규모 4억3000만 달러인 이 사업은 1억600만 달러의 GCF 지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참여하는 ‘과테말라 서부 고산지대 기후복원력 강화사업’도 이번 이사회에 상정된다. 이 사업은 총 사업규모 3760만 달러, GCF 승인액은 2200만 달러다.

직전 제19차 GCF 이사회에서 재원보충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재원보충 관련 절차·방식 등도 논의된다.

지난 제8차 GCF 이사회에서, GCF의 누적승인액이 공여금액의 60%를 초과하는 시점에 재원보충을 개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 이후 누적승인액(약 52.3%, 11개 사업 전액승인 가정)이 공여금액의 60%에 근접하게 됨에 따라 GCF는 본격적인 재원보충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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