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코스피가 7월 중 지지선을 확인하고 완만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 증시 약세 원인으로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경기모멘텀 괴리 △미국의 인플레 상승에 따른 통화정책 가속화 우려 △미·중간 무역갈등 심화 등을 꼽았다.
유 연구원은 “일련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6월 조정은 글로벌 수준의 체계적 리스크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하반기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의 전략은 자기파괴적 종말보다 타협을 모색할 것이어서 과도한 비관론은 경계한다”고 분석했다.
우선 6월 20일까지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지난 해 선박수출에 다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반도체, 석유제품 그리고 자동차 등 주력제품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할만한 펀더멘탈 훼손 징후는 없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7월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경기소비재(전월 13%→금월 14%) △필수소비재(전월 7%→금월 8%) △헬스케어(전월5%→금월 6%) △통신(전월 1%→금월 2%) 업종의 비중을 늘렸다. 반면 △산업재(전월 14%→금월 12%) △금융(전월 12%→금월 11%) △IT(전월 35%→금월 34%)의 비중은 줄였다.
종목별로는 LG화학, 기아차, 현대백화점,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더존비즈온을 신규 편입시켰다.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SK, 현대차2우B, 이마트, BNK금융지주, 삼성생명을 제외했다. POSCO, 삼성중공업, CJ E&M, 오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유플러스의 비중은 확대했고, 펄어비스의 비중을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