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롬동 화재현장(연합뉴스)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불로 3명이 숨졌고, 37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이 신축 건물 공사현장이었기 때문에 건축자재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았고, 소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진화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화재 발생 5시간이 지난 오후 6시 50분까지도 소화 작업이 이어졌다.
세종소방본부 측은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에서 '펑'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지하층에서 인명 수색을 세 차례 실시했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은 지하층에서 에폭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근로자는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을 병행했다.
경찰은 정밀감식 등을 통해 화재원인과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건물면적 7만1000㎡) 규모로, 386가구가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