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대성산업, 매각 계열사 재인수로 실적 상승 도모

입력 2018-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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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압기기 판매기업 대성산업이 매각 자산의 재인수로 영업이익 개선에 나선다.

8일 대성산업 관계자는 “과거 매각한 우량 자회사를 다시 인수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5년 427억 원, 2016년 212억 원, 2017년 120억 원으로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해외 유전 광구 투자의 상단부분이 배당이익으로 잡히면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231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증가와 함께 기존 사업의 확대를 꾀한다는 게 대성산업의 계획이다.

우선 대성쎌틱에너시스를 재인수 하기로 했다.

이달 1일 대성산업은 대성쎌틱에너시스의 주식 215만4609주를 178억 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4.41% 규모다. 주식 취득 후 지분 비율은 51%다.

앞서 대성쎌틱에너시스는 가스보일러ㆍ온수기 제조 및 판매 회사다. 대성산업은 2016년 8월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인 대성쎌틱에너시스 지분 90% 매각했다. 이번에 재매수할 경우 대성산업이 보유한 기존 지분 10%를 더해 51%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회복하게 된다.

대성쎌틱에너시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강모래 사업 재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성산업은 2004년 북한에서 허가받은 강모래 채집권이 30년 후인 2033년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산업은 2010년 설립된 석유가스 및 기계 판매, 해외자원개발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기계 판매 사업 부문에서는 세계 유명메이커로부터 유공압기기, 일반산업기기의 수입 판매와 계열사 생산 제품인 유공압 밸브류 및 자체 생산품인 기어드모터를 판매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석유가스부문 76.43%, 기계사업부문 10.45%, 기타 10.13%, 유통부문 1.64%, 건설부문 1.34%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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