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회담 14일·적십자회담 22일 개최 합의

입력 2018-06-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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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채택

▲조명균(오른쪽)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군사긴장 완화와 국방장관 회담 개최 논의를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을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아시안게임 공동참가 체육회담은 18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조율할 적십자회담을 22일 금강산에서 각각 열기로 했다.

남북은 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회동 결과와 관련해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부문별 회담들을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6·15 남북공동행사는 18주년 기념 방안을 모색하고,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 문제 논의를 위한 분과회의와 산림협력 분과회의, 가을로 예정된 북측 예술단의 한국 공연을 위한 실무회담 시기 역시 차후 문서교환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조정실 심의관 등이 나섰다.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을 맡았다. 또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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