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빅데이터’ 민간에 대폭 개방

입력 2018-05-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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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창출 위해 정보 사용 쉽게 산업부 ‘스마트 이마켓’ 시범사업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공사 등이 보유한 에너지 빅데이터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마트 이마켓(Smart E-Market)’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한전과 KT, SKT, LGU+, 인코어드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4개사와 각 기업이 보유한 에너지 데이터를 공유하고 시범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력 사용 정보 등 에너지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등과 연계해 에너지 관련 신규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에너지 신산업 확산의 핵심 요소이지만, 지금껏 사업자가 정보를 확보하려면 고객으로부터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직접 받아 데이터 보유기관인 한전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스마트 이마켓을 사용하면 웹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서비스 사업자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사업자가 스마트 이마켓에 등록한 제품·서비스를 고객이 선택하면 한전 등 데이터 보유 주체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구조다. 미국은 이미 2012년 ‘그린버튼(Green Button)’이라는 원스톱 전력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산업부는 스마트 이마켓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은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로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고, 소비자는 한층 편리하게 본인의 에너지 사용 패턴이 반영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공사 등이 보유한 에너지 빅데이터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마트 이마켓(Smart E-Market)’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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