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에 김정렬 국토부 2차관 포함…남북 철도 연결 논의

입력 2018-05-29 15:43수정 2018-05-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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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할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에 철도 정책을 총괄하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판문점선언에서 발표된 경의선과 동해북부선 등 남북철도 연결이 빨라질 전망이다.

29일 정부는 내달 1일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북에서도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남북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경의선 현대화와 동해북부선 연결 등 구체적인 철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 포항~영덕~삼척~강릉~원산~함흥~청진~나진을 관통하는 노선이다. 하지만 남북분단 이후 남북을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에 막혀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 북한지역에는 동해선이 연결돼 있지만 남한지역에서는 동해선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새로 철길을 만들어야 한다.

경의선은 2004년 문산~개성간 27km 구간이 군사분계선을 너머 이미 연결됐다. 2007년부터 2008년 12월까지 개성공단에 화물을 나르며 북측 판문역까지 222회가 운행됐다.

국토부는 10년 간 운행이 되지 않아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로만 재정비하면 운행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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